Intro:
실내에서 눈이 내리는 것을 경험하는 것은 실내 스키장이 아니고서야 딱히 생각해본 적이 없을 것이다. 매년 어마어마한 크기의 빨간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우던 토론토 이튼센터가 올해에는 몰 안에서 눈을 즐기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계획했다. 캐럴과 함께 즐기는 실내 눈 이벤트를 보러 토론토 다운타운 이튼센터까지 찾아갔다.
토론토 이튼센터 구글맵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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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 베이 연결 통로 쪽 인디고 근처
허드슨 베이와 연결된 통로 쪽으로 쭉 가다 보면 높디높은 천장에 붉은 무대 커튼이 설치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광판에서는 언제 눈을 내릴 건지 보여주기도 하며 몇 가지 짧은 영상을 틀어주고 있다. 나는 저녁 7시를 맞춰 방문하였고 시간이 될 때까지 주변 상점을 구경도 하다 10분 전쯤 장소로 향하였다. 인디고 근처에 설치된 이벤트 장소는 지하부터 맨 위층까지 뚫려있는 아트리움으로 어느 층에서도 눈을 즐길 수 있게 기획되었다.
눈의 설렘만을 담은 Magical Indoor Snowfall
7시 정각.
카운트 다운과 함께 눈이 내리는 이벤트가 진행될 거라는 방송이 나온다. 그러고서도 한 3분~5분이 지나서야 캐럴과 함께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이 눈 많은 캐나다에서도 실내에서 눈이 내리는 이벤트를 보니 나름 동심이 차오르며 눈이 주는 즐거움과 크리스마스의 설렘이 가득했다. 특수 거품으로 제작되어 춥지도, 젖지도 않아 눈의 행복함만을 담은 이벤트였다.
겨울이 장장 6개월에다 눈이 지겹게 오는 겨울왕국 캐나다지만 여전히 눈에 대한 그 설렘과 크리스마스의 조합은 누구에게라도 두근거리는 선물인가 보다. 주변을 돌아보면 다들 활짝 웃는 얼굴로 서로 사진 찍거나 눈을 즐기기 바쁘다.
아직 11월 말이지만 12월에 들어서고 본격 크리스마스와 박싱데이가 오면 더 사람이 많아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면 여유 있게 가는 것이 현명할 듯하다.
+. 허드슨 베이 크리스마스 윈도 디스플레이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연례행사로 진행되는 허드슨 베이의 크리스마스 윈도 디스플레이도 방문한 김에 함께 보길 추천한다. 아기자기하게 크리스마스 동심으로 가득 채워놓은 허드슨 베이 백화점의 윈도우 디스플레이도 좋은 추억을 남기기엔 손색이 없을 것이다. 이튼센터의 허드슨베이 연결통로 쪽으로 향해 1층 바깥으로 나와 길을 건너면 바로 볼 수 있다.
Closing:
토론토에서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하지 않은 이 깜찍한 매지컬 인도어 스노 폴 이벤트 Magical Indoor Snowfall Event는 평일엔 저녁 5시 반, 7시 두 차례, 주말엔 오후 3시, 5시 반, 7시 세 차례 메인 아트리움에서 진행된다. 12월 31일까지 한다니 연말 쇼핑하러 이튼센터 가는 김에 눈까지 즐기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12월 24일까지 목, 금, 토, 일에는 캐럴 무대도 있다 하니 크리스마스를 열심히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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