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기다리고 기다리던 백종원 님의 중국집 체인, 홍콩반점이 토론토에 드디어 문을 열었다! 한달의 2번은 짬뽕을 수혈해야 하는 나는 당장 소식을 듣자마자 병가 Sick day임에도 아픈 몸을 이끌고 보양하러 갔다. 유독 날이 흐려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퇴근시간과 맞물려 차는 엄청 막혔지만 먹겠다는 일념을 꺾지 않아 토론토 홍콩반점 후기를 쓸수 있게 되었다.
홍콩반점 구글링크:
https://maps.app.goo.gl/yhS7W4QR72m1Tsac8?g_st=ic
Paik's Noodle 홍콩반점 · 1549 Steeles Ave E, North York, ON M2M 3Y7
★★★☆☆ · Korean restaurant
maps.google.com
요약: 가성비 굳
- 탕수육 꼭 드세요!
- 한국과는 다른 개운한 타입의 짬뽕 (Feat. 고춧가루 풋내)
1. 탕수육 최고 ($13.99)
첫 방문이지만 일행도 나도 짬뽕 파이기에 나란히 짬뽕과 짬뽕밥을 시킨 후, 사이드로 나눠먹기 위한 탕수육을 추가 주문하였다. 캐나다로 넘어와서는 제대로 된 한국식 중국집의 탕수육을 파는 곳을 발견하지 못했던 나는 큰 기대 없이 이번에도 습관처럼 시켰다. 먹는 양이 조금 줄었던 타이밍이라 사이즈는 S로 주문하였다.
튀김 반죽은 바삭 쫄깃 하고 고기는 촉촉하면서도 부드럽고 두께가 다른 한인 중국집에 비해 도톰한 것이 나와 일행의 입맛에는 정말 반가운 한국 탕수육이었다. 소스는 특별할 것 없이 기본 탕수육 소스지만, 이 또한 의외로 토론토 중국집에서는 찾기 힘든 과하지 않은 소스였다. 양 또한 가격 대비 푸짐하여 각 한 개의 식사를 시킨다면 두 명이서 사이드로 나눠먹기 딱 좋았다.
다만 찍먹파인 나에게는 소스가 빠르게 튀김옷에 스며들어 다음에 가게 된다면 소스는 따로 달라고 요청할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는 짬뽕밥, 짬뽕, 탕수육 이 세가지 메뉴 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메뉴였다.
2. 고춧가루 풋내나는 짬뽕($13.99), 짬뽕밥 ($15.99)
짬뽕은 자고로 특유의 진한 맛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 자극적인 음식 러버인 나에게 토론토 홍콩반점의 짬뽕 국물은 깔끔한 편이었다. 건더기는 가격 대비 푸짐한 편으로 느껴졌고 양 또한 푸짐하게 느껴졌다.
다만 고춧가루 풋내가 강하게 나는 편이라 야채 풋내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불호에 가까웠고, 무엇보다 짬뽕밥과 짬뽕의 경계가 희미하였다. 정말 딱 짬뽕에 밥만 미리 말아놓은 느낌? 한국 홍콩반점에서 짬뽕밥을 먹어보지 않아서 단정 지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일반 한국 중국집에서 주문할때 기대하는 짬뽕밥과는 확실하게 차이점이 있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짬뽕과의 가격차이($2)에 의문이 들었다. -물론 공깃밥 가격만큼 추가된 것이라면 할 말이 없지만, 당면과 계란을 기대했었기에 조금 아쉬웠다-
짬뽕 자체가 맛있게 느껴지기 보다는 술 먹고 해장하거나 술 안주로 시원하게 먹기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짬뽕/짬뽕밥이었다.
Closing:
(주관적인) 가기 전에 알아야할 점:
- 상대적으로 느린 테이블 회전율: 앞에 2~3인 3팀 있었는데 다른 대기가 많은 식당(예를 들어 조선옥)에 비해 더 오래 기다렸음.
- 10월 12일 기준(오픈 1달 차) 테이크아웃은 안되었음. 다이닝만 가능.
- 한국과는 다른 맛. 재료 수급이 다르니 다를 수밖에.
- 그래도 가성비는 인정! 가격 대비 들어가 내용물과 양이 실한 편.
- 난 탕수육이 제일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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