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크레딧카드 고르기 1: Visa, mastercard or Amex

Intro:

어느덧 토론토 직장인으로 자리를 잡았으니 슬슬 지출에도 똑똑하게 혜택을 보고 싶어졌다. 어차피 써야 하는 돈 기왕이면 포인트나 캐시백으로 크진 않더라도 작고 귀여운 티끌들을 모아 내 뱃살 같은 작은 언덕이라도 만들어 봐야겠다 싶은 마음에 이리저리 구글링을 시작했다.

 

수많은 검색 결과 중 나름 면식이 있는 Ratehub.ca의 "The best credit cards in Canada for 2022" 글을 참고도 하고 한 매체에만 내 크레딧 카드 선택을 맡길 순 없기에 다른 NerdWallet 같은 매체의 글들도 정독까지는 아니지만 열심히 읽어보았다. 하지만 결국 나의 라이프스타일은 무시할 수 없는 고려할 점이었고, 카드 종류는 어마어마했기에 우여곡절 끝에 정리한 나에게 맞는 크레딧 카드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내용을 기록하고자 한다.

 

캐나다 크레딧카드를 고를 때 내가 고려한 순서는 아래와 같으니 각 목차가 궁금하다면 링크를 통해 이 바쁜 현대사회에 시간을 절약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목차 링크:

1. [현재 글] 카드 브랜드 고르기: 비자 Visa, 마스터카드 mastercard, 혹은 아멕스 Amex
2. 카드 혜택 고르기: 
   1. 캐시백 Cash Back 혹은 포인트 Points / Rewards
   2. 가장 크고 잦은 지출 카테고리와 각 카드 적립률 비교
   3. 연회비: 혜택과 월평균 연회비 차익 계산

+TMI: Ratehub.ca

Ratehub.ca: Compare Mortgages and Personal Finance Products

나름 캐나다 생활에 이리저리 참고해보기 좋은 사이트로 모기지 mortgages, 크레딧카드 credit cards, 뱅킹 banking, 투자 investing, 보험 insurance를 개인 옵션에 맞춰 검색해보기 좋다. 소프트 크레딧 체크*를 하기 때문에 간략한 개인정보 제공이 필요하기에 아주 가벼운 마음의 검색보다는 실질적인 선택지를 위한 검색에 추천하는 편이다.

사실 쫄보인 나는 그 소프트 크레딧 체크가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걸 알면서도 크레딧 카드만 검색을 해봤지만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세분화된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좋았고, 주변에서도 다방면으로 추천을 받은 사이트이기에 TMI에 남겨본다. 아마 곧 보험을 갱신해야 할 때니까 그때 또 사용해보고 따로 글을 쓸 수도?

 

소프트 크레딧 체크(soft credit check)*

신용카드 발급에 적합한지 여부 등 가벼운 크레딧 점수 조회를 말하며 크레딧 리포트 credit report에는 일정기간 기록이 남지만 신용점수 credit score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Brand: Visa, mastercard or Amex?

바쁘다면 한 줄 요약:

캐나다에서는 Loblaws 계열사(Shoppers, Esso 제외), Costco, 아시안 마트에서는 아멕스를 받지 않으니, 주기적으로 지출을 하는 생활권을 확인 후 비자 Visa, 마스터카드 mastercard, 아멕스 Amex 중 카드 브랜드를 선택하자.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캐나다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카드 브랜드로는 비자 Visa, 마스터카드 mastercard, 아멕스 American Express/Amex 가 있다. 그리고 발급처나 카드 프로덕트/라인은 각 은행, 회사별로 다양하게 있어 브랜드와 회사를 조합하면 많은 조합이 나온다. 이 수많은 조합을 주르륵 나열해놓고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카드를 고르기는 선택 장애를 가진 내가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충분히 귀찮고 어려운 해야 할 일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내가 가장 먼저 선택한 옵션 줄이기는 바로 카드 브랜드 선택하기였다.

 

+ 조합 예시
TD은행 발급 + 카드 브랜드 비자 = TD Visa
Rosers 발급 + 프로덕트/라인 World elite + 카드 브랜드 마스터카드= Rosers World elite mastercard

 

어렸을 때 해외를 돌아다니면 마스터카드보다는 비자 가맹점이 더 많았던 기억에 캐나다 첫 신용카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비자를 선택하였지만 지금은 조금 더 똑똑하게 선택을 해보려고 비교해보았다.

 

마스터카드 mastercard는 210개가 넘는 나라에서 사용 가능하고, 비자 Visa는 200개가 넘는 나라에서 사용 가능하다. 반면 아멕스 Amex는 160개 넘는 나라에서 사용 가능하여 상대적으로 적은 분포를 가지고 있다.

출처: https://upgradedpoints.com/credit-cards/visa-vs-amex-vs-mastercard/

Visa vs. Amex vs. Mastercard [Differences, Acceptance & Perks]

 

중요한 것은 내가 살아가는 캐나다에서 얼마나 보편적으로 사용되는지를 확인하는 것! 현재 미국에서는 99%의 상점이 아멕스를 받아들이지만 반면 캐나다에서는 대형 리테일러 중 Loblaws 계열사(Shoppers, Esso 제외), Costco에서는 아멕스를 받지 않고 있다. 거기다 중국계 상점, 한국계 상점에서 또한 높은 수수료로 거절하는 곳이 심심치 않게 있으니, 만약 라이프스타일이 Loblaws계열사와 Costco, 중국계/한국계 상점에 소비가 집중되어있다면 아멕스는 다시 한번 고려해야 할 것이다.

 

스포: 내 주 지출처는 아멕스를 받지 않지만 나의 마지막 선택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발트 American Express Coblat 였다.

 

물론 마지막 카드 선택이 이 브랜드 선택에서 완전히 갈리지는 않겠지만 캐나다 크레딧카드를 고민할 때 본인의 주 지출 생활권을 한번은 꼭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기껏 고민해서 크레딧카드를 만들었는데 카드 사용을 할 수 없다면 기다린 시간과 쏟은 노력이 아쉬울 테니 말이다. 그렇게 어렴풋이 생활권에 맞는 브랜드를 고민을 해봤다면, 그다음은 나에게 맞는 혜택을 고민하기이다.

 

이어지는 다음 글:

캐나다 크래딧카드 고르기 2: Cash Back vs Points

캐나다 크레딧카드 고르기 2: Cash Back vs Points

 

다시 보는 목차 링크:

1. [현재 글] 카드 브랜드 고르기: 비자 Visa, 마스터카드 mastercard, 혹은 아멕스 Amex
2. 카드 혜택 고르기: 
   1. 캐시백 Cash Back 혹은 포인트 Points / Rewards
   2. 가장 크고 잦은 지출 카테고리와 각 카드 적립률 비교
   3. 연회비: 혜택과 월평균 연회비 차익 계산